시 서 화 ,추상화의 미학이 함께한 이영근 개인전 성황리 막내려
시 서 화 ,추상화의 미학이 함께한 이영근 개인전 성황리 막내려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2.12.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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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동원 정신으로 작품 매진, ‘겨울이 오기전에’ 자작 시화집도 동시 발간

▲가애의 이영근 한중서예협회장이 전시장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미소 짓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가애의 이영근 한중서예협회장의 제3회 시서화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서예 66점, 문인화 123점, 추상화 49점 등 총 23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동서양 고전을 넘어 현대에 이르는 새로운 작품으로 넘나드는 238점의 방대한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는 서화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전무했던 추상화 작품을 선보여 한국과 중국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특히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왼손과 오른손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완성한 서화 작품은 그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지난 5일 열린 전시 오픈식에서 이 회장은 “ 오늘 전시를 위해 2~3년간 준비를 해왔다”고 운을 뗀후 “중국을 비즈니스로 오가며 서화를 통해 오랜 친분을 쌓았고 2년 전에 북경에 계신 김경모 선생을 뵙게되고 그림에 문외한이었던 내가 국내에선 그림 관심 가지고 있다가 한국문인화의 1인자이신 창현 박종회 선생을 뵙고 문인화를 배우게됐다.”며 작품을 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평상시 동양의 한자 문화권이 중국과 한국 일본 뿐만 아니라 한자가 그림과 동일한데서 출발했다.고 생각해 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서화동원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에 입각해 글씨를 썼고 그림도 그렸고, 심지어 추상화까지도 그런 글씨와 그림에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작품을 해나가려 한다.” 며 “오늘을 계기로 문인화와 추상화 등에 정진해서 진정한 서화가로서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시된 작품들

이날 이 회장은 시서화 전시와 함께 이날 자신의 시화를 묶은 ‘겨울이 오기전에’ 시화집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중국 북경에서 추상화로 이름 높은 김경모 선생을 비롯 문인화가 창현 박종회 화백, 본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발행인 등 중국과 한국 내 지인 100 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전시에 이어 이 회장은 내년에는 한국, 북한, 중국, 대만 등 분단 4개국 작가 60명이 참석하는 금강산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영근 회장은 전 기아자동차 출신으로 현재는 한국과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현대기아자동차에 부품납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