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공연 ‘여성행복객석’으로 따스한 겨울 보낸다
반값공연 ‘여성행복객석’으로 따스한 겨울 보낸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2.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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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은 아이들과 가족, 연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마련

매달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공연을 제공해 온 ‘서울시 여성행복객석’이 새해에도 변함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30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아동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2013.03.03, 대학로 소리아트홀 3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고, 연인들을 위한 공연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참여대상은 서울을 근거로 생활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나 가사노동,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여성으로 동반인도 남녀노소에게 동일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3년 1월 ‘서울시 여성행복객석’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반값 할인된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품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을 위한 명작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동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감성이 쑥쑥 자라나는 아동뮤지컬「넌 특별하단다」와「꼬마돼지 삼형제」, 음악적 감각이 탁월하게 돋보이는「피터와 늑대」와「동요 구름빵」, 초특급 애니 뮤지컬「로보카 폴리」등 아동청소년 뮤지컬 중에서도 품격 있는 작품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외에도 상상력과 감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여러 작품들도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하얀 밀가루를 통해 오감을 만족하는 체험전 「가루야 가루야」와「앵콜 모래야 놀자」도 여성행복객석 1월 리스트에 있다. 밀가루를 만지고 밟아보며 10가지 이상의 놀이를 한꺼번에 체험하며 상상력과 감성지수를 부쩍 키워줄 수 있는 명품 체험놀이인 이영란의「가루야 가루야」가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진행된다.

마포아트홀에서는 「앵콜! 모래야 놀자」가 펼쳐진다. 특수 제작된 모래를 만지며 화석놀이, 샌드 스크린 체험, 나만의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방법의 놀이 체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에 손색이 없다.

새해를 맞아 여성행복객석에서는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인기 공연들도 추가 제공한다.

한국 뮤지컬의 신화라 불리는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할 수 있다. ‘단 한순간이라도 지루하면 그리스가 아니다’라는 표제로, 귀에 익숙한 summer night과 Those magic changes, Greasedd Lighting 등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과 화려한 무대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배우 배종옥, 정재은, 조재현, 정웅인이 출연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 애정과 증오가 하나로 얽인 진한 감동의 남녀탐구보고서로 로맨틱한 남녀의 우정을 그리고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뮤지컬 「빨래」도 합류했다.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했고 대본이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힘든 하루하루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여성행복객석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와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이 겨울방학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린이 문화공연을 늘리고,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및 객석 나눔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