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이 펼치는 클래식의 향연
꿈나무들이 펼치는 클래식의 향연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1.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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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열려

강북구가 오는 26일 오후 4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1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이번 신년음악회는 2013년 새해를 맞아 청소년 단원들이 바쁜 학업 일정 속에서 그동안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익혀온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겐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에는 이건수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단원 58명과 객원연주자 20명 등 총 80명이 연주에 참여해 60분 동안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조국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당시 러시아 지배하에 있던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벨리우스가 작곡한 ‘핀란디아(Finlandia op. 26)’가 음악회의 첫 문을 연다.

이어 밝고 여유가 넘쳐 듣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때론 명상을 젖게 하는 하이든의 대표적인 첼로 협주곡 ‘첼로 협주곡 제1번 C장조(Cello Concerto No.1 in C major)’가 연주된다.

또 균형 잡힌 형식감과 맑고 깨끗한 울림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 플루트 연주자들에게 자주 연주되고 있는 드비엔느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 D장조(Flute Concerto No.2 in D major)’가 연주된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스비리도프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라는 말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작품 ‘눈보라’를 주제로 작곡한 ‘눈보라(The Snowstorm)’가 대미를 장식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공연 당일 강북문화예술회관으로 오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구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음악꿈나무들이 만들어가는 이번 클래식공연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창단된 강북구청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5년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재창단된 이래 매년 신년음악회와 정기연주회, 국내 및 해외순회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하며 강북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문의 : 02-901-6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