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님의 춤, 그 향기 2013’가 3월 16일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5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서영님의 춤 인생 5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전통 춤의 뿌리를 찾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특히, 그녀의 스승이자 신무용의 한 축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은방초 선생의 살풀이를 최초로 복원·발굴하여 이번 무대에 올린다. 기존의 살풀이와 달리 독특한 리듬감과 과감한 선의 율동감이 살아있는 은방초류의 살풀이를 화려한 의상과 함께 서영님의 춤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북춤 중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사라져가는 ‘9고무’를 재현한다. 서영님의 ‘9고무’는 특유의 리듬에 맞추어 9개의 북 사이를 들고 나며 힘차게 도약하는 춤으로 신명나는 한판 무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장고춤, 태평무, 알쏭달쏭, 북춤, 부채입춤, 신검무 등 다채로운 우리 춤 향연이 국립국악원 무대를 수놓는다.

한편, 서영님은 한국 전통무용의 명맥을 잇고 있는 춤꾼으로 88서울올림픽 축제 기념공연 등의 국제적 행사에서 우리 춤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을 역임 중이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다. (문의: 02)2263-4680 공연기획 MCT)

김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