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한국영화제, 24일까지 개최
피렌체한국영화제, 24일까지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3.03.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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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55편 소개, K-Eros 특별전 등 장르별 섹션 상영

제 11회 피렌체한국영화제(Frorence Korea Film Fest)가 지난 15일 개막작 <광해, 왕이 된 남자>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개최된다.

토스카나와 한국문화교류협회인 태극기(Taegukgi)가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10년 동안 꾸준하게 한국영화와 문화를 알려온 행사다. 초청된 35편의 장편영화들 가운데 16편은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작품이며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연출한 <주리>를 포함한 20편의 단편영화들도 초대됐다.

▲ 지난 15일 개막해 24일까지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제11회 피렌체한국영화제(이탈치네마 제공)

K-Horror(공포), K-Animation(애니메이션), Indipendent Korea(독립영화) 등 장르별 섹션과 함께 배우 전도연의 특별전이 열리며 특별히 K-Eros 특별회고전이 열린다. 집행위원장 리카드로 젤리는 “한국영화의 전성기인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화들 가운데 한국적인 에로스를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오는 21일에는 ‘에로스와 영화’ 라는 주제로 <후궁>의 김대승 감독과 이탈리아 영화인들이 대담회를 가진다.

영화제 기간동안 안녕바다의 공연, 합기도와 태권도 시범 등이 광장에서 열리며 24일 폐막작 <피에타>를 끝으로 영화제의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