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없는 지하철역에 초록 식물 재배
햇빛 없는 지하철역에 초록 식물 재배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6.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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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스마트팜 설치해 쾌적한 역사 환경 조성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철역에 녹색 식물이 자란다.

광화문역 지하 2층 대합실에 설치된 스마트팜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광화문역 지하 2층 대합실에 햇빛 없는 곳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팜(Smart-Farm)'을 설치했다.

광화문역 스마트팜은 자연채광을 대신해 태양광과 유사한 빛을 내는 특수 LED인공조명이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빛을 공급해 지하에서도 식물재배가 가능하다.

공사는 지하철에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2011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5호선 여의도역에 스마트팜을 설치했으며, 광화문역이 두 번째이다.

스마트팜에서 자라는 관상식물과 식용 채소는 햇빛이 닿지 않는 지하역사에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쾌적한 역사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