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모展 돌을 통해 보는 겸양의 美 담아내
이경모展 돌을 통해 보는 겸양의 美 담아내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6.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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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미학' 이달 29일까지 장은선갤러리서 열려

이경모 초대전 '세월의 미학'을 19일부터 29일까지 장은선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경모作 <세월의 미학> 67x40cm 화선지에 수묵담채

원로작가 이경모 선생은 한국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선보인 ‘돌’ 시리즈에서는 긴 세월 속에 돌이 아름다운 형태로 변모하는 것을 인간과의 동질성을 부여해 본인을 낮출 줄 아는 겸양의 미를 보여준다.

돌의 단단한 속성과 광택, 물질의 근원, 형태간의 상충과 조화, 대상과 여백의 긴장성, 순수 실재가 갖는 리얼리티와 모더니즘의 추상회화가 갖는 절대미를 동시에 표현한다.

이는 동양화 혹은 서양화, 추상 또는 구상이라는 편협한 장르개념이나 재료와 기법을 운운하는 형식개념에서 자유로운 작가 특유의 미감으로 걸러진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화의 주된 표현양식인 필선과 필묵의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는 작가의 원숙하고도 단단한 장인적 기질을 담은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오프닝은 19일 오후 4시이다. (문의 : 02-730-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