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2주간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공동으로 덴마크 동화전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덴마크 최고의 아동용 그림책을 소개하는 전세계 순회 전시로, 덴마크예술위원회문학회가 선정한 30권의 그림책 및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안데르센의 작품과 같은 덴마크 고전 동화부터 현대적 색채의 동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이 자리는 삽화가 부각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도 포함돼 있다.
덴마크예술위원회는 전통적인 그림책뿐만 아니라 1940년부터 2009년까지의 그림책 발전사 및 르네상스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이번 전시의 일환으로 동화 ‘눈의 여왕’ 을 색다르게 각색하고,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동화구연과 동화속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덴마크 동화 '눈의 여왕'에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역동적으로 진행하며, 동화 속 활동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6월 29과 7월 6일 오후 2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동화구연 신청은 이메일(ahrkan@um.dk)을 통해 25명(부모포함 50명)을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덴마크 유명 작가 그림책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관련 도서 및 도서관 소장 자료도 함께 전시하며, 덴마크를 소개하는 패널 전시 및 영상물도 상영하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에서는 40여 개국 대사관과 문화원의 기증도서와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전통, 관광, 지리, 예술 등 그 나라를 소개하는 세계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시민들의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어 향후에도 외국대사관과 기획전시 및 도서기증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류·협력함으로써 각 나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어린시절 부모님께서 동화책을 읽어주시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귀를 사로잡았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동화책에 그려진 멋진 그림에 눈을 사로잡혔던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문의 : 02-2133-0253, 02-795-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