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이제 매니지먼트 시대!
만화도 이제 매니지먼트 시대!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6.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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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전만화’, 5월 한달 600편 응모, 우수 3편 선정, 전문위원으로부터 연재, 출판, 라이선싱 등 멘토 지원
‘제2의 강풀’을 꿈꾸는 아마추어 만화가를 돕기 위한 매니지먼트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과 NHN(대표 김상헌)은 만화캐릭터콘텐츠매니지먼트 지원사업 '웹툰에서 캐릭터사업까지' 5월 접수작 중 우수작 3편에 대해 1차 멘토를 진행한다.

만화캐릭터콘텐츠매니지먼트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웹툰에서 캐릭터사업까지' 코너에서 ‘개판(박현욱)’, ‘흐드러지다(연제원)’, ‘그린스마일(권혁주)’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5월 한달 간 응모된 총 600편의 작품 가운데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출판 편집장, 스토리텔링 전문가, 라이선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8명의 전문가로부터 작품의 기획의도, 캐릭터 설정, 시놉시스 등에 대한 1차 컨설팅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연재분량과 마감일정, 독자반응 피드백 등 관리와 OSMU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까지 작품 전개에 대한 상시 멘토링도 계속 진행된다.

한편 선정되어 준비 기간을 거친 작품은 네이버 웹툰 코너를 통해 정식 연재되며 원고료도 지원받는다. 또 작품 성과에 따라 출판 및 캐릭터 제작 연계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만화분야 1인 창조기업 지원정책은 웹툰 기반의 신규 콘텐츠 개발에서 출판, 캐릭터 출시 등 라이선싱으로 이어지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비즈니스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최근 들어 온라인 만화가 대세지만, 뚜렷한 수익을 내기에는 아직 산업계 기반이 미약한 편”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은 전문적인 컨설팅에 부가사업까지 연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응모를 원하는 작가지망생은 11월까지 네이버 만화 카테고리 내 도전만화 ‘웹툰에서 캐릭터사업까지’에 작품을 올리면 자동 응모되며 매월 최대 3작품을 선정, 지원한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