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판화 50년>展
<한국현대판화 50년>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07.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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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8.23 마닐라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백남준作 <색깔속에 갇힌 이태백> 29.7x37.5 종이에 동판화 1984
50년 한국 현대판화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하는 <한국현대판화 50년>이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다. 세계 속의 한국문화를 총체적으로 선보이는 Korea Festival in ASEAN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는 이달 31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3주간 열리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판화 소장품 80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년간 판화의 계승과 변화를 탐구하는 동시에, 점차 확장되는 판화 매체의 특성을 작품을 통해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전개된 판화매체의 발전과정을 보여준다.

시대별 특징의 전개과정에 따라 50년대의 ‘도입’, 60년대의 ‘형성’, 70-80년대의 ‘확산’, 90년대 이후의 ‘다변화‘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80년대 민주화 열기와 함께 시작된 민중 목판화의 형성을 조명해 당시 한국현대판화의 전개과정과 특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