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갑오년 새해 첫 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 축제와 관광 상품이 잇따라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본지 <서울문화투데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업계의 협조로 새해 해돋이 축제와 관광상품을 모아본다.
제주 성산일출축제 (문의 064-760-4282)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제21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새벽녘 황금빛으로 물드는 성산 앞바다의 장관을 보러 5만 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자연유산체험, 길트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새해맞이 강강술래, 일출기원제, 해맞이, 각종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문의 054-270-2253)
경북 포항시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제1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려 약 20만명이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호미곶은 인근의 울산 간절곶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호미곶해맞이 광장에 설치된 무게만 1t에 달하는 가마솥에서 끓여낸 떡국 나눠먹기가 이 행사의 하일라이트.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에 10만 명이나 참여했다.
영덕해맞이축제 (문의 054-730-6533)
영덕군에서는 ‘희망의 종! 생명의 빛!’라는 부제로 영덕해맞이축제를 준비했다. 31일 오후부터 새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영해별신굿을 시작으로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 송년음악회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새해 일출 전 대북공연과 여성합창단의 합창이 울려 퍼지고 일출 순간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모두의 소망을 담은 풍선 2014개를 날려 보낸다.
또 떡국 등 세시음식과 영덕 특산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새해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타로 점과 포토존도 운영한다.
여수향일암축제 (문의 061-690-2041~3)
전남 여수에서는 같은 기간 제18회 여수향일암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인 이 곳에 3만 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넘이 송년길놀이, 염원의 불, 소망촛불행사, 캠프파이어, 새해맞이 천고(千告) 비나리 기원굿, 일출제례, 탐방객 어울마당 및 장기자랑, 2014년 떡국 나눔 등이 펼쳐진다.
해남 땅끝해넘이해맞이축제 (문의 061-530-5229, 5918)
해남 땅끝마을에서 맞이하는 일출도 장관을 연출한다. ‘제 18회 땅끝해넘이해맞이축제’에서는 올해 마지막과 첫날을 의미있게 만들 행사가 풍성하다.
땅끝 어울림 품바 한마당, 인정나누기, 촛불의식, 달짚태우기, 불꽃놀이로 해넘이를 하고 해돋이와 함께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축제 (문의 041-952-9525)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는 서해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2014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31일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일몰 감상, 달집 태우기, 관광객 참여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새해 첫날에는 신년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새 희망 불꽃쇼와 함께 여명을 밝히는 대북 공연,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모닥불 체험과 해돋이 포토존 및 옛 서천 사진전, 새해 떡국 나눔행사, 덕담엽서 보내기, 솜사탕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있다.
부산 해맞이 축제 (문의 051-501-6051)
부산 해운대에서도 ‘2014 해맞이 부산축제’가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열린다. 시민서비스부스 운영, 소망풍선나누기, 열린미술마당, 축하공연 등 프로그램에 수십만 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31일 오후 11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 타종식이 열리면서 한 해를 마무리한다.
경포해돋이 축제 (문의 033-640-5127)
경포해변에서는 31일 밤부터 장구놀이와 북춤, 사물놀이, 지역 가수 공연, 새해 소망 불꽃놀이가 자정 전후께까지 이어지며 한해를 마무리한다.
1월 1일 일출과 함께 말띠해 해변 말 달리기 퍼포먼스, 양미리와 감자 등 특산품 시식 체험, 진또배기 소원빌기 체험 행사 등이 기다린다.
정동진 일출 행사 (문의 033-640-5127)
해맞이 대표 명소인 강릉 정동진도 모래시계 공원에서 소나무와 파도가 어우러진 바닷가에서 해가 떠오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뒤 일출 대표 명소로 꼽혀왔다. 모래시계 회전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