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한발 한발 성장해온 서울국제음악제(Seou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SIMF 2014)의 2014년 5회 라인업이 공개됐다.
내년에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 유럽 최정상의 현악앙상블 에우로파 갈란데 & 파비오 비욘디가 개막을 알리고,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거장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특별내한공연도 예정돼 있다.
또 작곡가 집중탐구의 일환으로 ‘현대음악의 살이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가 직접 내한해 세미나, 공개리허설, 세계 초연 특별공연에 참가한다.
이밖에도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으로 영국의 고음악앙상블 글로브 뮤지션의 셰익스피어 음악회, 독일출신의 전천후 코믹쿼르텟 살뤼 살롱, 이스라엘 출신의 명클라리넷주자 샤론 캄,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 김혜진, 한국 이태리 현대음악의 밤 등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은 일본의 실력파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독일의 지휘거장 잉고 메츠마허와 함께 첫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국제음악제는 클래식 향유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클래식 프린지(Fringe) 페스티벌’을 도입하고, 메이퀸 티켓(May Queen Ticket)제도를 통해 전 공연의 5%의 티켓을 문화계층에게 무료 제공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음악제는 2009년 작곡계의 살아있는 전설 폴란드의 펜데레츠키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참여로 국내외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작된 뒤 내년 5회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