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사상 첫 내한
‘살아있는 전설’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사상 첫 내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2.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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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서울국제음악제 라인업 공개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한발 한발 성장해온 서울국제음악제(Seou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SIMF 2014)의 2014년 5회 라인업이 공개됐다.

▲ 내년 서울국제음악제를 통해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가 첫 내한한다.

내년에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 유럽 최정상의 현악앙상블 에우로파 갈란데 & 파비오 비욘디가 개막을 알리고,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거장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특별내한공연도 예정돼 있다.

또 작곡가 집중탐구의 일환으로 ‘현대음악의 살이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가 직접 내한해 세미나, 공개리허설, 세계 초연 특별공연에 참가한다.

▲ 살바토레 아카르도

이밖에도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으로 영국의 고음악앙상블 글로브 뮤지션의 셰익스피어 음악회, 독일출신의 전천후 코믹쿼르텟 살뤼 살롱, 이스라엘 출신의 명클라리넷주자 샤론 캄,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 김혜진, 한국 이태리 현대음악의 밤 등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은 일본의 실력파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독일의 지휘거장 잉고 메츠마허와 함께 첫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국제음악제는 클래식 향유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클래식 프린지(Fringe) 페스티벌’을 도입하고, 메이퀸 티켓(May Queen Ticket)제도를 통해 전 공연의 5%의 티켓을 문화계층에게 무료 제공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음악제는 2009년 작곡계의 살아있는 전설 폴란드의 펜데레츠키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참여로 국내외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작된 뒤 내년 5회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