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연극' , <먼지섬>
'인간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연극' , <먼지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2.1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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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예술육성지원 NArT지원사업 선정작.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유망예술육성지원 NArT지원사업 선정작인, 연극 <먼지섬>이 오른다.

▲ 연극 <먼지섬> 포스터
 <먼지섬>은 2010년 제13회 신작희곡페스티벌(한국예술종합학교 주최, 한국연출가협회 후원)에 당선된 작가 구자혜의 동명의 작품이다. 구혜진 작가는 이후 2012년부터 연극 <여기는 당연히, 극장 This is Definility the Theater>, <웨이팅룸>, 2014년 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시리즈로 꼽힌 연극 <모래의 여자>의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삶의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표현해 내는 작가이다.

 한편, 연출을 맡은 신예 연출가 윤혜진은 2010년 'CJ Azit 황당발칙 공모작' <어른으로 분류되는 시기>(작/연출), 2013년 '아르코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션 참가작' <어느 여름날> 등 2010년부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절제되어 있는 연출과 탄탄한 무대 구성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구혜진 작가는 ‘인간은 과연 변화할 수 있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해, 삶의 지긋지긋함으로부터 쉽게 벗어나기 힘든 인간의 상황에 주목했다.  <먼지섬>은 작가의 생각처럼 삶의 영혼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현실과 타협하고 마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고민해야 할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

 90분가량 진행되는 <먼지섬>은 조영규, 강명주, 이정미, 이태린, 이윤재 등 다섯 명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호흡을 통해 소극장 연극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