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대 대학원생, 현장에서 불교문화재 배운다
전통문화대 대학원생, 현장에서 불교문화재 배운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3.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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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대한불교조계종 전문연구과정 협약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와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스님), 그리고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스님)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대학원 전문연구과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불교문화재 학술연구 또는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전문인재 육성, 기관 간 기술자문과 기초연구 지원, 학술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 정보공유와 교류협력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생들은 전국 사찰의 성보문화재를 조사, 발굴, 보존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불교중앙박물관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분야 최고의 ‘맞춤형 전문인력’을 활용하게 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대학원 전문연구과정은 전통문화 관련 국내·외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서 학생이 연구자나 현장실무자로서 6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문화재 현장에 참여하는 획기적인 전문인재 육성제도이로, 대학원생의 현장 감각과 적응력 향상, 취업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한 국내 대학원 최초의 장기 실습프로그램이다.

 2007년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설립한 불교중앙박물관은 각 사찰에서 보관하기 힘든 성보문화재를 보존․관리하고, 전국 사찰에 소재한 성보박물관(33개소)을 대표하고 있다. 또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과 함께 ‘전국 사찰 문화재 일제조사’, ‘전국 사지조사’, ‘사지 발굴’ 등 전국 사찰 2,700여 개와 폐사지 5,000여 개에 소재한 불교문화재를 조사·발굴·보존하는 국내 유일의 불교문화재 전문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