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문화원 등에서 ‘인문학 재미 흠뻑’
도서관‧문화원 등에서 ‘인문학 재미 흠뻑’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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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서대문구 이진아도서관 등 ‘인문독서아카데미’ 60곳 발표
인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인문독서 아카데미’가 전국 도서관과 문화원, 서원 등 60곳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 진흥원)과 함께 ‘2014년 인문독서 아카데미’ 60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집 근처 도서관‧문화원‧서원 등에서 국민들이 인문정신을 배우고 독서문화를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사업시행기관은 서울 서대문구립 이진아도서관, 세종 세종평생교육연구원, 경기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 인천 미추홀도서관, 부산 금정도서관, 대구 달서구립 성서도서관, 광주 시립도서관, 대전 한밭도서관, 울산 남부도서관, 충남 공주시립도서관, 충북 청주시립도서관, 전북 완주군립 중앙도서관, 전남 담양문화원, 강원 원주교육문화관, 경북 병산서원, 경남 밀양시 하남도서관, 제주 한라도서관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 또는 ‘인문독서 아카데미’ 수행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이들 선정 기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통섭’형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과 연계된 인문학 주제발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전남 보성공공도서관은 ‘보성의 소리, 서편제의 향기를 찾아서’를 주제로 지역출신 문학가가 보성의 지역문화와 판소리를 주제로 소설쓰기를 강의하고, 일제 강점기 문학사를 통해 본 우리의 삶과 역사를 들려준다. 또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국악예술인으로부터 남도판소리를 익히며 신명나는 판소리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문체부는 금년 ‘인문독서 아카데미’를 운영을 위해 전국 각 지역의 공공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사업자를 공모해 168곳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어 출판‧독서‧역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제의 적절성, 지역문화와의 연계성, 강사의 적합성, 수행기관 운영 능력 등에 대한 서면심사를 벌여 60곳을 선정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인문정신 함양과 독서문화 확산을 통한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독서‧시민단체 및 도서관 등과 함께 소외지역 문학 작가 파견,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지원,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지원,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개최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