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문화유산학교’ 운영
강서구 ‘서울문화유산학교’ 운영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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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양천학교서 5월10일~10월25일 격주 토요일 진행

“조선시대 지역 젊은이들의 교육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던 향교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세요.”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5월10일부터 10월25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가양동 양천향교에서 ‘서울문화유산학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양천향교가 ‘2014년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기획됐다.

양천향교는 1411년(조선 태종12)에 건립된 서울지역의 유일한 향교로, 1990년에는 서울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됐다.
프로그램은 2회의 정규과정과 4회의 특별강좌로 진행되며 (주)퍼블릭그라운드가 주관한다. 정규과정은 1회당 4강으로 운영되며 문화유산의 보존 이해, 문화유산 답사 및 보존 체험, 워크숍 등 이론과 현장학습으로 구성된다. 특별강좌(5월10일‧7월12일‧8월9일‧9월13일)는 일상생활과 문화유산,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서울의 문화유산,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등으로 꾸려졌다.

참가대상은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문화유산학교 홈페이지(http://heritageschoo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정규과정은 1만5000원(1강좌 5000원 개별신청 가능), 특별강좌는 없다. 문의: 강서구청 문화체육과(02-2600-6077)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역사적 상상과 창의적인 문화유산 보존체험 학습을 통한 살아 있는 교육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험해 문화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