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꿈에그린 도서관’ 32호점
중구청은 이달 20일부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어린이도서관인 ‘꿈에그린 도서관 32호점’을 개관한디.
도서관에는 한화건설에서 기증한 각국 도서(150여권)를 포함한 600권이 비치되어 다문화가족 어린이와 결혼이민여성들이 읽고 즐길 수 있게 된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한화건설이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손잡고 복지시설내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
임직원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해 지어진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바닥을 시공하고 친환경 페인트로 벽을 단장했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베트남 출신 랑티훼씨는 “도서관이 개관하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아요. 센터를 방문하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아이들을 돌보며 교류할 수 있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들이가 더욱 잦아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꿈에그린 도서관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의 문화적인 지원과 혜택이 점차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중구가 위탁 운영중인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및 생활 지원을 위해 매달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가별 자조 모임 운영, 개인 및 집단 상담, 전통문화 및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 법률·금융·안전 및 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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