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 인스부르크 발레단 <나비부인> 예술의 전당서
강수진 & 인스부르크 발레단 <나비부인> 예술의 전당서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7.02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철나비 강수진, 발레 <나비부인>으로 탄생해

강수진과 인스부르크 발레단의 <나비부인>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발레 <나비부인>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발레단 예술감독이 강수진만을 염두에 두고 안무했다. <나비부인>에 대해 강수진은 “아름다운 음악에, 나의 스타일을 잘 끌어 낸 작품이다. 한국분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발레 <나비부인>은 <로미오와 줄리엣>, <까멜리아 레이디>, <오네긴>에 이어 강수진 드라마 발레 대표작에 라인업을 잇고 있다.

발레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2013년에 세계 초연했으며, 이때 관람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예술감독 리드 앤더슨이 “이 작품은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5년 전 인스부르크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엔리케 가사 발가 감독은 초연 전 10회 공연 전회 매진, 4회 공연 추가를 이끌어냈다. 현지 언론에서는 ‘강수진은 꿈의 파트너를 만났다. 무용수 하나하나가 빛난다’라고 극찬할 만큼 인스부르크 발레단의 역량도 뛰어났다.

발레 <나비부인>의 음악은 4명의 퍼커션이 책임진다. 큰 몸동작을 통해서만 연주되는 퍼커션의움직임은 인상적인 리듬에 숨가쁜 긴장감과 박진감, 신비로운 동양적 색채를 더한다. 강수진의 독무, 이인무에서 사용되는 오페라 아리아 ‘어떤 개인 날’과 ‘허밍 코러스’는 발레 <나비부인>에서도 인상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이 된다. <나비부인>의 음악은 강수진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동작에 압도적인 존재감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는 조화를 이룬다.

예매 및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sac.or.kr)나 (02-1577-5266) 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