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 텃밭에서 난 작물로 만든 요리축제 열어
서울시, 마포 텃밭에서 난 작물로 만든 요리축제 열어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7.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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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지역 텃밭작물로 만든 요리 사고, 팔고, 함께 먹는 밥상나눔 행사

마포지역 텃밭에서 난 작물로 요리를 만들고, 사고, 팔고, 함께 먹는 밥상나눔 행사 <마포n텃밭작물요리축제>가 오는 12일(토) 마포우체국 뒤 ‘늘장’(공덕역 1번 출구)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마포n텃밭작물요리축제>를 개최, 텃밭에서 나온 작물의 활용과 건강한 식재료의 소중함을 알리고 건강하게 먹는 법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14년 서울시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으로 기획된 6개 축제 중 하나로,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주관하고 마포지역 도시농업 관련 단체들이 준비했다.

'깔보지마(깔끔하고 보약이 되고 지구를 살리는 마을음식)'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①텃밭작물 요리축제 공유부스 ②유쾌한 여름밤을 위한 나눔 이벤트 ③소소한 재미, 소쿠리 장터로 구성된다.

텃밭작물 요리축제 공유부스는 25여 개 단체가 참여해 텃밭 작물로 만드는 나만의 레시피를 나누고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벌공동체 부스'에서는 도시농부가 직접 채밀한 밤꿀과 꿀막걸리를, '성미산학교 밥살림 부스'에서 감자, 토마토, 잎채소와 각종 소스가 랜덤으로 들어간 복불복 주먹밥을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요리도구인 맷돌을 직접 돌려볼 수 있고, '푸른미래 부스'에선 음식물 찌꺼기를 먹는 지렁이를 관찰하며 자연순환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텃밭작물 요리축제 공유부스는 뻥튀기접시, 잎사귀접시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쾌한 여름밤을 위한 나눔 이벤트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공연 ▴마포지역 텃밭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이야기 영상으로 꾸며진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도시농업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안전한 먹거리로 담아내려는 노력과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마포n텃밭작물요리축제>를 통해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누리는 힐링의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