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 오는19일~25일까지 열려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 오는19일~25일까지 열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12.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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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신체의 주목, 몸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 들려줄 것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래퍼토리 <춤이 말하다>가 오는 19일~2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춤이 말하다>는 한국전통춤, 현대무용, 발레, 스트리트댄스 등 각 분야의 무용가들이 춤과 이야기를 함으로써 동시대적 무용을 되짚어보는 렉처 퍼포먼스 형식의 공연이다.

▲왼쪽부터 김용걸, 김지영, 오철주

이번 <춤이 말하다>는 무용수의 구체적 신체에 주목한다. 무용수의 몸은 무대 위에서 아름다움이라는 환상을 구현하지만, 현실에서는 부상당하거나 변형되기도 한다. 이러한 몸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건강과 부상 등 무용을 에워싼 환상을 비평하며, 춤에 이르는 헌신을 무대에 펼쳐 보인다.

이러한 공연 구성을 위해 각 무용수들은 드라마투르그로 새롭게 참여하는 서동진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와 인터뷰 및 건강검진을 하며 자신의 몸을 둘러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서동진 드라마투르그는 “예술이라는 장(field)에서 상연되는 몸과 그로부터 벗어나는 몸 사이의 갈등을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뜻을 전했다.

<춤이 말하다>는 안애순 예술감독이 연출, 벨기에의 세계적 무용단 피핑톰(Peeping Tom)에서 활동하는 김설진, 탁월한 현대무용수로서 다채로운 안무로 주목받는 차진엽,‘대한민국 비보이 1 VS 1 대회’챔피언 디퍼 김기현이 출연한다.

또한,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던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지영, 동래한량무와 승무로 유명한 한국전통춤의 오철주가 출연해 서로 다른 춤이 교차하는 새로운 생성의 순간을 만들어 낸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SAC티켓,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에서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문의)02-3472-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