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시인 30인의 ‘국보순례 시낭송회’ 개최
우리나라 대표시인 30인의 ‘국보순례 시낭송회’ 개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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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25일 ‘박물관 가는 날’ 맞아 100명의 시인 참석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대표시인들이 뭉쳤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오는 25일 ‘박물관 가는 날’ 을 맞아 우리나라 대표시인 30인의 ‘국보순례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낭송회에는 김남조, 황금찬, 성찬경, 김광림, 신달자 시인을 비롯한 30인의 시인들이 국보 창작시를 낭송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0인의 시인들이 참석한다.

권현영, 정재분, 강영은, 김영찬, 윤영숙, 김정인 시인 등 6명은 찬란하게 빛나는 우리겨레의 문화유산 앞에 경건하게 옷깃을 여미고 모국어의 낙낙하고 매운 숨결로 노래한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조성주 국당의 서예 퍼포먼스와 박은하의 설장구가 펼쳐질 계획이다.

시인 및 낭송시는 다음과 같다.
△김남조-숭례문 △이인원-금동미륵반가상 △김종길-금동반가사유상 △이상호-조선왕조실록 △김형영-미륵사지석탑 △김광림-경복궁근정전 △신달자-다보탑 △성찬경-경복궁 경회루 △유안진-성덕대왕신종 △허영자-창덕궁인정전 △이길원-법주사팔상전 △이건청-창경궁명정전 △이가림-금산사미륵전 △황금찬-종묘정전 △오세영-훈민정음 △정진규-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 △임보-금동삼존불감 △강인한-익산왕궁리5층석탑 △김지향-도제기마인물상 △노향림-청화백자철사진사국화문병 △서정춘-정토사흥법국사실상탑 △송명진-칠장사오불회괘불탱 △허형만-중흥산성쌍사자석등 △이성부-대흥사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보순례 시낭송회’는 시인들과 박물관이 함께 시도하는 ‘블록버스터 시낭송회 퍼포먼스’의 완결판으로 우리 국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