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부터 3월 11일까지 30일간 삼성동 이브갤러리서 회화 작품 선보여
홍대 출신의 젊은 두 작가 유용상ㆍ신소영의 2인展이 오는 10일(화) 서울 강남 삼성동 소재 이브갤러리에서 열린다.
유용상 작가는 와인과 예술을 접목시킨 주제로 일관성 있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흔들리는 와인 잔 속에 현대인의 욕망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단순히 사진처럼 재현하는 극사실주의가 아니라 사진이 담을 수 없는 이미지나 기억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작품에 쓰이는 재료와 소재가 서양적인 반면, 표현에 있어 동양적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소영 작가는 아이들의 얼굴을 바탕으로 인물 초상을 그리며 자신이 상상하고 수집한 배경을 더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무표정한 듯하면서도 눈에 무언가 할 이야기를 담은 듯한 아이들은 작가의 또 다른 자아를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어린아이들을 등장시키는 이유에 대해 자기 투사와 회고, 욕망과 트라우마의 상징으로서 아이들의 이미지가 동원된다고 설명한다.
두 젊은 작가의 사진처럼 생생한 회화전은 이달 10일(화)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0일 동안 개최된다.
문의 : 이브갤러리 02-540-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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