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5년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 지자체 공모
문체부, '2015년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 지자체 공모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2.23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여가 인프라 구축 통해 지역사회 생활문화동호회 고민 해결 및 지역 주민 문화 향유 확대키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모임 및 연습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생활문화동호회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5년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 신규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 지난 13일 개최된 2015년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설명회

2014년에 처음 시작된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유휴시설(폐교, 폐목욕탕 등) 및 기존 문화시설의 일부를 생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해당 시설은 동호회의 연습·발표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의 개성을 살린 특성화 공간으로 꾸며져 지역주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게 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110억 원의 예산으로 35개 시설의 조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중에서 현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통합, 조성된 ‘서산 생활문화센터’와 ‘동두천 생활문화센터’가 개관했고 연내 전국 30개소 개관을 목표로 각 지자체에서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서산 생활문화센터는 작은 규모(총 조성면적 264㎡)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8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활동하며, 동호회원이 아닌 지역주민들도 북 카페 등 생활문화센터 내 문화 공간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 ‘생활문화센터 2015년 신규 공모 사업설명회’에는 각 지자체의 생활문화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해 생활문화센터 사업의 취지 및 공모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날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올해 120억 원의 예산으로 30개 내외의 생활문화센터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며 입지 및 공간구성의 적절성, 사업 계획의 타당성, 지자체의 역량 및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지자체 담당자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생활문화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생활문화 사업이 지자체 주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문화공간이 확대되면, 지자체의 각종 문화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해 신규 조성 사업과 동시에 개관 시설을 중심으로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아카데미 운영 등 생활문화센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