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마로니에 공원ㆍ 남인사마당에서 문화공연 개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ㆍ 남인사마당에서 문화공연 개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3.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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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 5ㆍ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클래식 및 전통문화공연 선보여

종로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하는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사업>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와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무대가 선정돼 3월ㆍ 5월ㆍ 8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총 3번의 문화광장 공연을 개최한다. 

▲ '클래식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이번 문화광장 사업의 첫 공연인 '클래식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장윤성과 함께 이달 25일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총 70분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체코와 독일 출신 작곡가의 주요 곡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공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등 익숙한 곡들과 함께 계절의 맞는 '봄의 소리 왈츠'를 연주한다.

이날 클래식 공연이 시작되기 전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야외무대에서는 다른 특별공연도 개최된다. 특별공연에는 엠넷 슈퍼스타k 출신 대중가수 '홍대광'과 혼성 5인조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을 비롯 '셔플코믹스'의 코미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에는 평안도 지방 소리극 '향두계놀이'가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서도소리극인 '향두계놀이'는 진솔한 서민생활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평안도 방언을 사용해 마을 두레의 의미를 살려낸 공연이다. 이날 호미타령, 호무가 등의 담백한 향토민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6일은 '문현과 슬로우시티'가 도시인의 바쁜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국악공연을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펼친다.

한편,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사업>은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진행해 시민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종로구의 두 장소 중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근처 150여 개 소극장이 자리 잡은 종로의 대표적 문화예술지구다. 또한 인사동 남인사마당은 전통문화지구로, 외국인과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곳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새싹들이 힘찬 용트림을 시작하는 새봄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의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통해 감성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종로가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며 행복수준 및 삶의 질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종로구 문화과 (2148-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