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락 조각가, 부산비엔날레 제9대 집행위원장 내정
임동락 조각가, 부산비엔날레 제9대 집행위원장 내정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5.05.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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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제2차 임시총회 최종승인

△임동락 집행위원장 내정자 (사진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향후 부산비엔날레를 이끌어갈 제9대 집행위원장에 현 동아대학교 임동락 교수를 내정했다.

조직위는 2014년 6월 18일 전 운영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그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오다 지난 4월 10일부터 새 집행위원장을 선출하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왔다.

총 4명의 후보가 집행위원장 모집기간동안 추천됐으며, 이에 지난 5월 7일 문화예술계 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하여 조직위원장에게 추천했다.

그 결과, 조직위원장이 임동락 교수를 제9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최종 내정했음을 밝혔다.

제9대 집행위원장에 내정된 동아대학교 임동락 교수는 1954년 대전 출생으로 국내 및 아시아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뿐 아니라, 미국까지 진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다.

임동락 집행위원장 내정자는 현 부산비엔날레의 전신인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 부산국제바다미술제,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 운영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또, 문화체육부 자문위원,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부산국제영화제 자문위원 등 문화예술분야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 추천된 후보자를 최종 압축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지금이 부산비엔날레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이며, 부산비엔날레의 초심은 잃지 않되, 지역적인 한계에서 벗어나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을 기반으로 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인사로서, 국제적인 명망과 네트워크 또한 보유하고 있는 인사가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국제적인 명성과 영향력을 가진 성공한 예술가이자, 부산비엔날레의 전신이였던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 부산국제바다미술제, 부산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의 수장격인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임동락 교수를 조직위원장이 최종 내정자로 결정한 것은 이러한 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신임 집행위원장은 부산비엔날레 정관에 따라 오는 21일 제2차 임시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위촉되며, 제9대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2017년 2월 28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