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서 역량 키우자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서 역량 키우자
  • 이재명 기자
  • 승인 2015.06.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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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인복지재단-삼성문화재단 지원협약…내달 개관

▲ 지난 16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에서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은선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졌다.
연극인들 대부분은 대졸 이상의 전문인력이지만 불안정하고 열악한 소득수준으로 인해 직업인으로서의 자기계발과 재교육에 비용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개인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예술분야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연극인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연극인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재교육 전문 아카데미를 개관한다. 삼성문화재단은 연극인 창작역량 강화를 위해 3년 간 총 4억5000만원을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는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는 총 7개 과정으로 구성, 매월 셋째주 월요일 진행되는 오직 연극인만을 위한 생존인문학 강좌와 연극인들의 부상예방과 신체단련, 신체 표현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신체활동 프로그램 ‘Some'Body' Help me!’를 시작으로 화술, 즉흥연기, 작품분석, 연극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 강사. 왼쪽부터 배우 오현경, 연출가 임형택, 연출가 장우재, 연극치료사 오명희, 홍재명씨.
아카데미 강사로는 오랫동안 배우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해온 배우 오현경(송백당 대표), 연극 ‘두 메데아’로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연출가 임형택(극단 서울공장 대표), ‘환도열차 ’,‘미국 아버지’로 유명한 연출가 장우재(극단 이와삼 대표), 연극치료사 오명희(한국드라마테라피스트협회 소속)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배우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배우를 위한 신체훈련 ‘ABC Program’이 참여한다.

‘삼성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는 5년차 이상의 연극·뮤지컬 종사자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가능하며, (재)연극인복지재단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http://plays.or.kr), 문의 (02-741-0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