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비친 우리의 일상
스마트폰에 비친 우리의 일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7.02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역서울 284 공연장 RTO서 3~4일 양일간


대만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작가 조동옌(Tungyen CHOU)이 연출한 <Moments of Absence>가 3일부터 4일 양일간 문화역서울 284 공연장 RTO에서 열린다.

<Moments of Absence>의 소재는 우리 일상과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들은 누구도 아닌 항상 몸에 지니고 혹은 손에 쥐고 다니는 핸드폰 따위의 전자 제품들이다.

그들은 우리 주변을 항상 배회하고 우리를 속속들이 꾀고 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할 것이냐 혹은 스마트 폰에게 사용당할 것이냐? 극중의 씬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바라본 우리 일상의 이미지들로 엮여 있다. 그들은 우리와 대화하고 소통하며 따뜻한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친근한 존재들이다.

베리 메인스튜디오와 베리 씨어터의 대표 조동옌은 타이페이 국립 예술대학에서 연출학 학사를 전공했고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시노그라피 석사를 전공했다. 조동옌은 영상과 공연 제작자로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멀티미디어와 공연예술을 접목시킨 다매체간의 협업을 오랫동안 이어왔고 그의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됐다. 그의 작품 <Emptied Memories>는 2013년 영국 세계 공연 디자인 축제에서 Interactive and media design award를 수상했고 신작 <Teatime with me, myself and I>는 중국과 덴마크, 한국으로 투어를 진행중이다.

문의 (02-3407-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