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SNS와 디제잉, 비보잉과 케이팝으로도 변신하네
아리랑이 SNS와 디제잉, 비보잉과 케이팝으로도 변신하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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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7일까지 아리랑과 관련한 공연과 체험행사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문화융성위원회는 광복 70년 기념 ‘아리랑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아리랑 대축제’ 공연을 중심으로 지난 1일(목)부터 7일(수)까지 총 7일간 아리랑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 경복궁 및 건대입구역 커먼그라운드 일대에서 열린다.

5일(월)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아리랑 대축제’ 공연에서는 전통예술, 재즈, 케이 팝(K-pop) 등 다채로운 형태의 아리랑이 펼쳐진다. 광복 70년을 상징하는 70인조 합창단이 부르는 아리랑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로 마련됐으며, 인순이, 김덕수 사물놀이패, SG워너비, 씨스타, 에일리 등 세대를 초월하는 스타들이 공연에 대거 출연해 광복 70년의 의미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경복궁 협성문 인근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 듣기 체험을 비롯해 아리랑의 고유한 가락에 새로운 박자를 입히는 게임 체험, 세계 전통악기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아리랑에 대한 색다른 체험이 아리랑의 색다른 가치를 체험하게 만들 것이다.

1일(목)부터 7일(수)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는 ‘아리랑 스트리트 위크’는 건대입구역에 있는 컨테이너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펼쳐진다. ‘아리랑 비트 스튜디오’ 등 아리랑을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는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젊은 세대들도 즐겁게 아리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노래’만의 아리랑이 아닌, ‘이야기’의 아리랑도 준비됐다. 10월 4일(일)에 펼쳐지는 ‘아리랑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강연자들이 연사로 참석하여 아리랑에 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풀어낸다. 10월 3일(토)에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제잉 공연과 비보잉 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획한 ‘아리랑 대축제’는 기존 아리랑 관련 축제들과 차별성을 두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각적 표현, 스토리 콘텐츠, 온라인을 통한 자발적 참여 등에 주력하는 등 아리랑이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리랑 대축제’를 통하여 아리랑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소통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의 전통음악인 아리랑 전승의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 속 아리랑을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