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밖문화축제' 주민 참여형 문화축제의 개척자
'자문밖문화축제' 주민 참여형 문화축제의 개척자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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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25일 자문밖문화충전소와 자문밖 일대에서 열릴 예정
▲ 자문밖문화축제 포스터(사진제공=평창문화포럼)

자문밖 일대 주민들과 평창문화포럼이 어우러진 자문밖문화축제가 10월 23~25일 자문밖문화충전소와 자문밖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평창문화포럼은 자문밖 지역(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발전과 문화를 통한 주민들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2013년 12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문화마을공동체다.

(사)평창문화포럼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예술과 자연, 삶이 통합되는 행복한 창의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참여형 예술마을, 지역과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예술마을,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창의 예술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일들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자문밖 문화축제는 예술과 삶의 경계를 융합하여 다양한 분야(음악, 미술, 디자인, 영화, 문학, 공연, 영화 등)의 이벤트, 문화특강 등을 자문밖 일대 주민 및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와 나눔과 동시에 커뮤니티, 교육기관, 상인, 기업,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축제로 꾸려진다.

지난해보다 자문밖 일대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로 한발 더 다가서고자 노력한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질 기획전시 '자문밖 사람들'은 문화를 매개로 주민 간 소통과 공감을 만들고자 한다.

아티스트 오픈스튜디오 및 오픈하우스는 자문밖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회화, 조각, 작품보존, 전통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로 구성하여 작가와의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그들의 작품과 삶을 '공간'을 통해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와의 대화, 하우스콘서트, 공방체험 등의 시간을 마련하여 대중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픈갤러리는 자문밖 지역의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의 문화기관이 함께 모여 축제기간 동안 할인관람, 체험 등을 진행하여 주민들에게 보다 쉽게 문화공간을 관람하도록 유도하여 미술작품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문화향유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문화특강에는 자문밖에 거주하는 이어령(문학평론가, 초대 문화부장관)의 특별초청강연 '정말 아시아의 시대가 오는가' 를 시작으로 유홍준(미술평론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의 '자하문밖 이야기' 와 김형국(서울대 명예교수,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의  '우리 미학의 현주소' 강의가 무료로 진행되고, 공연에는 지휘자 양재무가 이끄는 남성오케스트라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 (I MAESTRI)' 와 한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현악11인조 오케스트라 '카메라타S'가 가나아트센터 야외음악당에서 환상적인 클래식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높빛누리무용단(대표:김혜란)이 이끄는 전통무용공연, 서울예고 학생들의 합창단공연 및 오픈스튜디오-하우스콘서트-, 어쿠스틱팝듀오 미스터칩스의 공연, 정병수 시인의 음악이 흐르는 시낭송회, 문화예술품경매, 아티스트데이 PARTY 등 다양한 행사가 자문밖 일대 곳곳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