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카메라타' 러시아 거장 미하일 페투호프와 보헤미안 사운드의 만남
'프라하 카메라타' 러시아 거장 미하일 페투호프와 보헤미안 사운드의 만남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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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
▲ 러시아의 거장 미하일 페투호프와 보헤미안 사운드가 프라하 카메라타 오케스트라를 통해 1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사진제공=브라보컴)

러시아의 거장 미하일 페투호프와 보헤미안 사운드가 프라하 카메라타 오케스트라를 통해 1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체코는 챔버 오케스트라의 활동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그중 프라하 카메라타는 1961년 체코필의 수석 지휘자이자 유명한 비올라 연주가 바츨라프 노이만에 의해 설립된 프라하 실내관현악단 출신 파벨 훌라가  만든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프라하 최고의 음악원 및 오케스트라 출신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주제의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으며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곡은 물론 관현악의 곡들까지도 편곡하여 연주하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실력과 친화력 있는 연주로 창립 이후 유럽의 각종 음악축제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등 대내외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으며 아시아에는 2003년부터는 일본에 정기적으로 초대받아 투어를 하고 있다.

※ 자휘자: 파벨 훌라 (Pavel Hula)
체코출신 세계적인 바이올린니스트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베토벤 콩쿠르, 프레미오 파가니니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프라하 봄 국제음악 콩쿠르 등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 20회 이상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1975-2010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0회의 콘서트에 출연하고, 60 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프라하 사중주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하는데 1997년에 그의 사중주가 발매한 음반은 프랑스 파리에서 그랑프리 음반 대상을 수상하기도하였다. 그 외에도 수많은 방송 출연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또한 2006년부터 프라하 음악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 피아노: 미하일 페투호프 Mikhail Petukhov
러시아 피아니즘 계보의 2세대 거장

“그의 연주는 심장이 멎을 듯이 아름다웠으며, 마치 최면을 거는 듯했다.” 
- Philharmonic Advertisment, Hong Kong
"그의 연주는 폭발적인 힘을 가진 동시에 서정적이며 눈부시다. 우리 모두는 그의 연주에 마음을 빼앗겼다.       

- La Cita, Belgium                                       

1954년 불가리아 바르나 태생 키예프 음악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음악원에 진학을 했다.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학 중이던 1975년에 제7회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미하일 페투호프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음악행보를 시작하였다. 학생인 와중에도 많은 곡들을 작곡했고 오페라와 쉴러의 텍스트에 의한 오페라 `메시나의 신부`를 비롯해 많은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오이스트라흐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의 성공으로 많은 서방국가들에게 연주를 부탁하는 초청이 오게 되자 자국 음악가의 서방세계 망명을 염려한 소련의 제지로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1979년부터 구소련이 해체되기 전까지 서방 연주여행을 금지당하며 은둔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1990년 이후로 페투호프는 러시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하며 자신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러시아 오케스트라는 물론이고,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버밍엄 시립 교향약단, 로열 스코티쉬 심포니, 슈튜트가르트 필하모닉 등 세계정상의 오케스트라와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를 하고 있다.

2015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리 마스리프의 스승으로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 도처에서 마스터 클래스가 요청하고 있다.

※ 소프라노: 강은실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학하였으며, 재학 시 갈리나 피사렌코 교수를 사사하였다. 볼쇼이 극장 프리마돈나로 활약했던 (고)루드밀라 남 선생이 타계하기 전까지 10년간 가르친 그녀의 마지막 제자이며,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모스크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바카우 등 러시아 및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에 이어, 루마니아 ‘Vox Domini' 페스티벌 초청으로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협연하였으며, 포레의 ’레퀴엠‘ 및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협연자로 초청됐다.

또한 러시아, 유럽 및 유라시아 등지에서 열리는 각종 실내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양한 솔로 리사이틀 활동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음악 축제에서 런던 로얄 필하모닉의 마에스트로 그레고리 노박이 지휘하는 오페라 ‘마술피리’ 출연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다. 현재 러시아에 거주하며 유럽, 러시아, 미국 각지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프로그램
A.Vivaldi _ Concerto for strings in C Major, RV 114
       1. Allegro
       2. Adagio
       3. Ciaccona(Allegro Ma Non Troppo)
Bach_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BWV1052
       1. Allegro
       2. Adagio
       3. Allegro
Mozart_ Laudate Dominum / 모차르트 _ 주님을 찬미하라(soprano)        
E.Grieg_ Solveig’s Song / 그리그_ 솔베이지의 노래 (soprano)
A.L Dvorak_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1. Moderato
      2. Tempo Di Valse
      3. Scherzo
      4. Larghetto
      5. Allegr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