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감미로운 클래식 산책 <11시 콘서트>
아침을 여는 감미로운 클래식 산책 <11시 콘서트>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1.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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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시즌 12 맞이, 예술의 전당에서 매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공연

‘명품클래식’을 테마로 한 클래식 공연이 찾아온다.

▲ 작년 11월에 열린 <11시 콘서트>에서 공연 전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지휘자와 연주자들 (사진제공 = 예술의 전당)

이번 달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11시 콘서트>는 누구나 좋아하는 클래식 레퍼토리와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솔리스트들의 다양한 협연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4년 9월부터 진행을 맡아온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올 한해도 해설을 맡는다.

<11시 콘서트>는 위대한 작곡가, 국가별 대표 작곡가, 시대별 클래식 음악 등 시즌마다 다양한 테마를 소개해왔다. 지난 시즌9부터 시즌11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불후의 명곡’ 시리즈에 이어, 시즌12부터는 ‘명품클래식’을 테마로 공연한다.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클래식 명곡들을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11시 콘서트>는 2004년 9월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초창기에는 저녁 시간 활용이 어렵고, 비교적 오전 시간이 자유로운 중년 여성들이 주요관객이었다.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클래식 애호가들이 매월 공연장을 찾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대학교 학생까지 문화수업의 일환으로 <11시 콘서트>를 찾고 있다.

저녁 공연과 달리 <11시 콘서트>는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 전과 인터미션 시간에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브런치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켓을 소지한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베이커리 세트를 판매하며 ‘브런치 콘서트’로 불리고 있다.

2014년 9월에, 시즌11부터 합류해서 진행과 해설을 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올해 시즌12에서도 함께한다. TBC <밀회>와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연기자로서도 활약하기도 했던 그의 해설도 이번 공연의 매력 중 하나이다.

<11시 콘서트>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감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2016년 새해를 맞아 1월에는 그로페의 “그랜드캐니언” 모음곡 중 제1번 ‘해돋이’를, 2월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관객들을 매료시킬 성악곡을, 3월에는 봄을 맞이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과 하이든의 놀람교향곡을 통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일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총 12회)
티켓 일반석(1·2층) 2만 5천 원, 3층석 2만 원
문의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