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보내기운동연대, 아람제이 복지관에 역사책을 기증하다.
역사책보내기운동연대, 아람제이 복지관에 역사책을 기증하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4.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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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역사책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역사책보내기운동연대(대표 김용한)는 대한민국역사문화아카데미(회장 박순애, 대표 손대희)와 함께 지난 21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소재한 아람제이 복지관(관장 김영심)을 방문해 초·중·고교용 한국 역사책 18종 150권을 기증했다.

아람제이 복지관은 구리시 지역사회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보호·교육시키고, 건전한 놀이와 오락도 제공하며,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21일 오후 아람제이 복지관을 찾은 역사책보내기운동연대와 대한민국역사문화아카데미 회원들이 역사책을 전달한 후 소년 ·소녀들과 함께 기념 찰영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복지관에서 만난 한창 꿈 많을 나이인 소년·소녀들이 책을 보자 우르르 몰려나와 서로 먼저 책을 보겠다고 잠시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가슴 한 켠에서 애잔한 마음과 함께 작은 보람이 교차하는 것을 느꼈다.

그런만큼 가르칠 책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는 재정이 열악한 복지관에 역사책을 기증하는 일은 사회적인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다.

아람제이 복지관측은 기증받은 역사책을 복지관 작은 서가에 비치해 아동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역사책은 아동들의 수준을 고려해 그림중심의 역사책으로 골랐다.

한편 김용한 대표는 “우리는 역사를 통해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특히 역사책은 인문학의 기초로써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상상력을 부여하고 비전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꿈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긍정적 역사의식을 갖추게 하고 내일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책을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역사책보내기운동연대에서는 그 동안 성북구 소재 인디학교와 안양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 시흥 도창초등학교에 역사책을 기증한 바 있으며 이번 아람제이 복지관이 8번째다. 운동연대는 앞으로도 국내의 청소년들과 중국동포 학생,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교포 학생들에게 역사책을 보내는 운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역사문화아카데미도 월 1회 ‘나눔과 희망 역사문화 강연콘서트’를 통해 역사책보내기 운동을 적극 돕고 있으며, 이번 제19차 ‘나눔과 희망 역사문화 강연콘서트’는 오는 23일(토) 오후 1시에서 4시 30분까지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