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 평창에서 펼쳐져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 평창에서 펼쳐져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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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2016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을 위한 세계 유일의 페스티벌로 주목받고 있는 '2016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전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최고의 음악 교수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페스티벌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에게 전문 레슨과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세계인의 공통 언어인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지난해 평창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개막공연 모습 (사진제공=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2013년 첫 해 12개국으로 출발한 페스티벌은 4회를 맞이하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전세계 23개국 100여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중국, 일본,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미국 등 아시아와 북미는 물론 체코, 헝가리, 러시아, 폴란드, 몰도바 등 전통적 음악 강국인 유럽권 국가까지 참여가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음악 공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아트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문화예술 축제를 선보인다.

조세현 사진작가가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진행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 '그린프레임' 전시, 스페셜 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스페셜 올림픽, 한국 전통복식 체험, 댄스교실, 콜라주 만들기 등의 문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전시는 무료 참여로 지역 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가족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페스티벌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허물어지는 건강한 배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했다.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 Together We Play'를 캐치프레이즈로, 경쟁보다 이해와 화합, 도전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문화예술적으로 승화, 전 세계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