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식용곤충 쿠킹쇼' 큰 호응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식용곤충 쿠킹쇼' 큰 호응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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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셰프들과 함께 미래식량자원으로 조명받고 있는 식용 곤충 선보여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지난 7월 30일 개최된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 '곤충 푸드 쿠킹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인기 셰프들과 함께하는 '곤충 푸드 쿠킹쇼'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최근 훌륭한 미래식량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의 가치를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곤충 요리를 만들고 있는 김풍 (사진제공=예천세계곤충엑스포)

JT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야매 셰프'로 활약중인 웹툰작가 김풍을 비롯해 현 SETC 수원 조리교수인 라이언 필립(미국), 그랜드 힐튼 호텔의 총 주방장인 마틴 뮬러(스위스)가 출연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곤충 요리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개그맨 이상화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패널들의 재미있는 토크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 다국적 셰프 3명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토크쇼 및 영상 자료로 소개하고, 시식평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자취요리의 대가'로 잘 알려진 김풍은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매운 귀뚜라미 김밥 레시피'를, 라이언 필립 셰프는 귀뚜라미를 활용하여 독특한 풍미를 담아낸 고단백 소고기 요리인 '귀뚜라미 소고기 웰링턴'을 선보였다.

마틴 뮬러 쉐프는 애벌레와 귀뚜라미 등을 활용해 애벌레 캐비어, 귀뚜라미 망고 젤리 등 다양한 디저트 요리를 소개하는 등 창의적인 조리법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서 곤충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 스위스의 마틴 뮬러 셰프 (사진제공=예천세계곤충엑스포)

이번 엑스포에서는 곤충푸드쿠킹쇼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곤충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곤충푸드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식용곤충 관련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곤충이 지닌 가치를 체험하고 식용곤충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전시와 축제, 이벤트가 함께 어우러지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즐길거리를 통해 곤충 세계의 신비로움과 미래 곤충산업의 비전을 보여주려는 취지로 열렸으며, 첫 날에만 관람객수가 7만 8천여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한편 세계곤충학회가 인증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박람회이자 곤충에 관한 모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이번 엑스포는 오는 15일까지 예천 공설운동장 및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