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31일 폐막, 성공적인 마무리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31일 폐막, 성공적인 마무리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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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컨퍼런스, 마켓, 참여행사 등 만화 모든 것 총집합한 아시아 최고 만화축제

아시아 최고의 만화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지난 7월 31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된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000여 명의 만화가와 2,000여 명의 만화산업 관계자, 400여 명의 해외 관람객이 참여하며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임을 입증했다. 

▲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전 대상을 받은 더 에이(The A)팀 (사진제공=부천국제만화축제)

특히, 각양각색의 만화,애니메이션 주인공을 개성 넘치게 표현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역대 최다 인원인 총 5천여 명이라는 숫자를 기록하며 축제 열기를 한껏 더했다.

폐막식에서는 최고의 코스프레를 가리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했다.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의 대상은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완벽하게 선보인 더 에이(The A)팀에게 돌아갔다.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더 에이팀은 폐막식 현장에서 대상 수상기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하에 화답했다.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은 개막식에서 수상한 대상을 제외하고 최우수상과 장려상, 우수상 시상을 진행했으며 최우수상에는 <미자언니> 김금숙 작가가 수상했다.

▲ 부천국제만화축제 현장 전경 (사진제공=부천국제만화축제)

이번 만화축제는 풍성한 전시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참여 행사를 통해 작가와 독자 간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고 여러 만화와 다채로운 시를 통해 동서양,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만화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만화인의 네트워크를 굳건히 한 점도 이번 축제의 성과로 꼽힌다. 마일로, 하일권, 홍작가, 하민석 등 국내 만화가와 원로 만화가들이 중심이 된 낚시 동호회 '심수회'의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이두호 작가, 프랑스 작가인 쥬드 프라이데이, 중국 웹툰 작가 북항, 화화 등 전세계 유명 만화가들이 독자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같은 시기에 열려 부천을 방문하는 이들은 즐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 특히, 최근 활발하게 주목받고 있는 만화 원작의 영화화에 대한 접근인 <웹툰 투 필름(Webtoon to film)>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공동 기획을 통하여 만화가와 영화인이 직접 교류하며 콘텐츠 융합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부천국제만화컨퍼런스(KOCOA)도 만화축제 주제인 '2030 만화의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접근을 시도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세계 만화 연구자들과 함께 주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만화+VR>과 <웹툰 산업내의 광고>세미나 등을 통해 과학,경제,예술 등 각계 전문가와 함게 다양한 시각으로 만화 산업을 바라보고 조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렇듯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만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