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원국제음악제’,수원방문의 해 맞아 20일부터 열려
‘2016 수원국제음악제’,수원방문의 해 맞아 20일부터 열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8.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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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관객들 찾아갈 예정

수원방문의 해를 맞이해 오는 20일부터 8일간 수원시가 주최하는 ‘2016 수원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음악을 통한 소통(MuCom: Music-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6 수원국제음악제’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세계 정상급 아티스들이 함께 모여 음악의 물결로 수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 수원시립교향악단(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20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개막콘서트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엔리크 디에메크(Enrique Diemecke)의 지휘와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펜창(Yu-Fen Chang),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만나 수원국제음악제의 시작을 알린다.

베를린 필하모니 홀,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등 유럽 전역의 유명 공연장과 페스티벌에서 연주를 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독일합창음악의 대가 에노흐 주 구텐베르크(Enoch zu Guttenberg)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수원의 음악가를 대표하여 초청된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첼리스트 배기정의 듀오리사이틀도 만날 수 있다.

중국의 스타 지휘자 무하이 탕(Muhai Tang) 상임지휘자를 필두로 중국 전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하이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2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게 된 첼리스트 문태국(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는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Heiko Mathias Forster)의 지휘와 한국인 최초 카잘스 콩쿠르 우승을 한 첼리스트 문태국과의 협연으로 국내 정상의 챔버 오케스트라가 가진 매력을 23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아낌없이 선보인다. 

▲ 노부스 콰르텟과 함께 무대를 펼칠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2013년 뉴욕 카네키홀에서 성공적인 데뷔콘서트를 한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은 현란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인 치하루 아이자와(Chiharu Aizawa)는 ‘듀오비비드의 Four hands 콘서트’를 24일에 펼치며, 파리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젊고 열정적인 음악인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된 금관오케스트라 단체인 파리브라스밴드는 25일 전 세계 금관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 개막콘서트 지휘를 맡은 엔리크 디에메크와 소프라노 임선혜(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고(古)음악 최고의 소프라노로 불리는 소프라노 임선혜의 가곡 독창회가 열린다. 

폐막콘서트는 ‘21세기 파기니니’라는 수식어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러시아 국적의 한인3세 바이올리니스트 로만킴(Roman Kim)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아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예술감독 김대진(photo by Taeuk KANG)

이외에도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을 주제로 광교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호수콘서트가 20일, 21일, 26일, 27일에 예정되어 있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탱고의 매력을 보여주며 수원국악예술단이 어렵지 않은 국악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전망이다.

수원 대표 미술관 중에 하나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음악평론가와 함께하는 콘서트인 뮤지엄 공연이 20일과 21일, 26일과 27일 총 4일간 열리며 21일에는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여름밤의 가곡산책이 열린다.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해 남녀노소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일본의 재즈트리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Kazumi Tateishi Trio)는 26일, 아프리카를 음악을 대표해서 가수 하림이 진행하는‘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은 호수콘서트의 대미를 장식 할 예정이다.

콘서트 입장권 문의는 수원SK아트리움(www.suwonskartrium.or.kr)과 전화(031-250-5300)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