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그룹 ‘동화 프렌즈’ 첫 싱글앨범 <구름이 무심탄 말이>발매
국악그룹 ‘동화 프렌즈’ 첫 싱글앨범 <구름이 무심탄 말이>발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9.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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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음악으로 소통하다’ 라는 모토로 결성돼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음악에 담고 있는 국악그룹 동화와 2016년 싱글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강남거리공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성밴드 참이 만나 ‘동화 프렌즈’ 라는 팀으로 싱글앨범을 발매한다.

두 그룹은 2016년 ‘문화놀이터 동화’ 라는 법인을 설립하여 자체적으로 공연 등의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으며 ㈜엘라스코와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매칭펀드 후원을 받고 있다.

▲9월 첫 음반을 발매하는 국악그룹 '동화프렌즈'. (사진제공=전통기획사 용문)

‘동화 프렌즈’는 국악과 포크 등 장르의 혼합과 더불어, 각자의 활동과 음악을 공유하고자 결성되었으며, 프로젝트가 아닌 새로운 그룹으로서의 음악활동을 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팀으로서 올해 개최된 제 10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참가, 본선에 진출하며 그룹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많은 공연에 초청되어 활동하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곡인 ‘구름이 무심탄 말이’는 고려 시대 이존오의 시조로 고려 말 신돈이 공민왕의 총애를 받아 나라를 어지럽게 만드는 것을 풍자한 작품이다. 가사로 사용된 시조의 ‘구름’은 신돈을, ‘날빗’은 왕의 총명함을 뜻하고 있는데 ‘구름’이 ‘날빗’을 가렸다는 것은 신돈의 왕의 총명함을 흐리게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 하고 있다.

최근 남산골한옥마을의 가객열전과 국립극장 협연 등 다양한 곳에서 주목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정가전공의 장명서가 정가창법을 활용하여 노래하였고, 2절에서는 현대 사회에서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새롭게 창작한 가사를 통해 감성밴드 참의 보컬을 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누들이 대중적인 감성으로 노래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했다.

‘동화 프렌즈’의 공연은 9월 17일 국립한글박물관, 25일 청년예술가 콘서트인 경복궁 반짝궁콘서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등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10월 21일에는 용인문화재단의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참x적절한x동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