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초대전 'Landscape', 21일부터 장은선갤러리
김효정 초대전 'Landscape', 21일부터 장은선갤러리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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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요소 단순화한 새로운 풍경 구성해, 신작 20여점 전시

서양화가 김효정의 신작 20여점을 전시한 초대전 'Landscape'가 오는 21일부터 서울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김효정은 지난 2011년 장은선 갤러리초대전을 비롯해 등 수차례 개인전을 가져 왔으며 2006년 중국 북경국제미술박람회, 2005년 미국 필라델피아 한국현대미술 조형과 미학전, 2004년 중국 베이징 북경중앙미술학원 미술관 등 국내외 다양한 단체전에 참가하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 Landscape-2015, Acrylic on canvas, 50x50cm

작가는 풍경을 주제로 긴 시간의 고민을 한 뒤 풍경의 요소들을 점점 단순화시켜 작가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화면 위에 새로운 풍경을 구성해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특징은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 구성요소들이 캔버스에 등장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풍경화의 모습이다.
 
계단, 창문 그리고 집 형태를 나타내는 기하학적 요소들과 동물 머리를 상징하는 형상들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회화작품으로 태어나고 정갈하고 은은한 색감과 작품 곳곳에 낮게 돌출된 부분들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며 오랫동안 시선을 머물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 Landscape-2016, Acrylic on canvas, 98x98cm

예술가의 섬세한 시선과 감성으로 풍경에 대한 기억을 캔버스 위에 풀어놓은 작가의 작품들은 많은 이들의 풍경에 관한 공감을 쉽게 이끌어 내고 있다. 김효정은 "나의 화면이 내 작품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머무를 만큼 여유로운 공간으로 기억되고 보여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 1일까지이다. 문의 : 02)730-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