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16' 22일 개막
국내 유일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16' 22일 개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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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붉은 거북', 아시아 11개국 35편 상영 및 상영작 감독 원화전 열려

국내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인디애니페스트 2016'이 오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인디애니페스트는 '독립, 실험, 열정, 비전'이라는 가치실현을 모토로 지금까지 많은 독립작가가 참여한 한국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로 올해부터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로 도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 인디애니페스트2016 개막작 <붉은 거북> (사진제공=SBA)

22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애니메이션 명가인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사로 참여하고,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 개막작ㅣ었으며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미카엘 두덕 데 비트 감독의 <붉은 거북>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영화제 기간 중에도 관객들을 찾는다.

또한 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폐막식이 열리며 분야별 시상과 함께 분야별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안시, 자그레브에서 동시에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우주 없인 못살아>를 제작한 콘스탄틴 브론지트 감독의 특별전이 열리고‘아시아로’ 부문이 새롭게 신설됐다.  일본 단편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신작 <사티의 퍼레이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이 레이의 <Books on Books>를 비롯해 이란, 인도 등 한국에서 접하지 못했던 아시아 11개국 35편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지난 2006년부터 영화제를 가장 가까이 지켜보며 함께한 이진아 작가의 인디애니페스트 포스터 원화와 각종 영화제 디자인 작업물 등을 만날 수 있는 이진아 작가 특별전 '말하는 포스터'가 열리며 상영작을 또다른 모습으로 마주볼 수 있는 인디애니페스트 2016 상영작 감독의 원화전도 열린다. 이 원화전은 영화제가 끝난 후인 10월 9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주말인 24, 25 양일에는 애니메이션 릴레이 체험 프로그램 '모두의 애니'가 열린다. 타블렛을 현장에 설치해 관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완성된 영상은 폐막식에서 상영된다.
 
박보경 SBA 애니메이션본부장은“열 두 해 동안 성장과 도전을 계속해온 인디애니페스트가 올해는 새로운 창작과 창조의 요람이 될 아시아에 시선을 집중했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감독과 관객이 참여하여 행복한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