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술주간 오는 23일까지, 일반인 대상 다양한 미술행사 열려
2016 미술주간 오는 23일까지, 일반인 대상 다양한 미술행사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0.1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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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무료 입장 및 할인과 특별 전시 및 이벤트 개최, 국제아트페어도 열려
▲ '2016 문화주간' BI(위)와 슬로건 (사진제공=문화관광체육부)

'2016 미술주간'이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2016 미술주간이란 미술문화의 일상화를 위해 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공간 등 국내 미술전시공간의 전시 관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연계, 마련하여 미술계 및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는 채널을 지향하며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라는 주제와 ‘좋아요! 미술(Like! Art)’이라는 슬로건으로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실시한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미술주간을 운영한 문체부는 올해는 미술 애호가라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미술을 알기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공·사립미술관, 화랑(갤러리), 3대(광주, 부산, 서울) 비엔날레 등 100여 개의 미술공간과 협력해 일반들과 함께 하는 특별 전시와 대담 등을 마련한다.

우선 전국 100여 개 국·공·사립미술관에서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며 특히 전국 40개 사립미술관에서는 전시 연계 포토존 이벤트 ‘#좋아요 #미술관스타그램’을 실시해 SNS에 사진을 올리는 관람객들에게 매일 추첨을 통해 미술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하고 전국 30여 개 비영리전시공간에서도 관람객 참여 이벤트와 열린(오픈) 포럼을 마련한다.

또 세계 16개국 170개 갤러리가 참여한 수많은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고, 미술작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2016 한국국제아트페어’가 미술주간 동안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일반인이 아트페어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 쇼케이스 전시와 국제 패널 토크, 축하 연회, 미술 관람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15개 작가미술장터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9월 초부터 일제히 개막한 서울·광주·부산 비엔날레 역시 특별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서울비엔날레의 <세마(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에서는 작가 구수현, 안민욱, 에두아르도 나바로 등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광주비엔날레는 ‘워크 & 토크(Walk & Talk)’ 세미나와 전시 관람, ‘좋아요 미술!-광주비엔날레 이미지 컬러링’과 ‘누리소통망(SNS) 인증사진 이벤트’, ‘드론을 이용한 홀로그램 퍼포먼스’ 등을 준비했으며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23일 팩토리(F)1963(고려제강 옛 수영공장)에서 ‘모바일 키친 오픈 레서피 인 부산: 진짜 맛나게’와 ‘공공파티 니나내나: 화끈하게’를 펼친다.

올해의 미술도시로 선정된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풍성한 미술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난다. 서동진과 이인성, 이쾌대 등 한국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출생지인 대구는 그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미술공간 등을 미술해설사와 함께 방문하는 ‘예술가의 작업실 기행’을 마련했다. 

또 경기 김포와 경북 상주, 전남 화순, 전남 담양에서는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공공미술 설치작품을 그리는 ‘마을미술-색동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며 미술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6개 작은미술관에서는 순회 전시프로그램 등을 열어 관객들과 함께 문화의 작은 씨앗을 뿌린다.

미술주간 프로그램과 이벤트,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www.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