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 26일부터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열려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 26일부터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0.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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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재해석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네 작품 차레로 선보여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시가 후원하는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개최된다.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은 공모를 통해 국악의 창의적인 재해석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해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도 전국에서 공모를 거쳐 선정된 네 개의 단체가 창작국악극을 펼친다.

▲ 2015 창작국악극 페스티벌 장면 (사진제공=창작국악극페스티벌)

올해 참가팀은‘극악무도’,‘다올소리’,‘희비쌍곡선’,‘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네 팀으로 시간여행, 동화, 판소리 등 전통과 새로운 장르가 결합한 창작국악극을 선보여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10월 26일과 27일에는 극악무도팀이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극심한 경쟁사회 속에서 지치고 소외된 청소년들의 마음을 그려낸 순수창작극 <별 헤는 소년>을 선보인다. 공감 가는 주제와 어린 왕자 캐릭터가 편안함을 주고 국악기와 락밴드의 연주가 신선함을 더한다.
 
10월 29일~30일은 다올소리의 <자취생들>이 공연된다.‘헬조선’이라 불리는 현실의 고충을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여주는 흥미로운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연기자들의 대사와 연기가 판소리와 현대무용의 옷을 입고 한 편의 뮤지컬 형태로 꾸며진다.
 
세 번째 공연은 11월 2일~3일, 희비쌍곡선의 <어이하리 이내 마음은 오뉴월 버들마냥 스윙, 스윙>이다. 춘향가를 감각적으로 재탄생시킨 이 작품은 기존의 노랫말과 소리에 희비쌍곡선만의‘더늠’이 더해져 익숙한 스토리인 춘향가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 작품은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다.
 
마지막 공연은 11월 5일~6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경성 스케이터>다. 자신의 실수로 청각을 잃은 딸의 보청기를 사기 위해 조선인 최초의 스피드 스케이터가 되어 금메달을 따고자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한다.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은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예약 신청은 전화(02-580-3262)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ugakdrama2015) 게시글에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관람 인원을 댓글로 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