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한 ‘무료 건강검진’ 실시
외국인 위한 ‘무료 건강검진’ 실시
  • 이소영 기사
  • 승인 2009.08.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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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0개 항목 검진, 지속적인 관리와 재/정밀검진까지

외국인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는 자치구가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비용 등을 이유로 부담을 느끼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실시, 거주 외국인들에게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북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검진 서비스는 크게 ▲기본검사(신장, 체중, 비만도, 혈압 등) ▲병리검사(혈액, 혈청, 뇨, 간기능검사 등) ▲심전도검사(만40세 이상) ▲구강검사(우식증, 치주질환, 결손치 등) ▲흉부방사선검사 등으로, 총 40개 세부 검사항목으로 구성됐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로 판명되면 보건소 진료실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되며, 소견의 경중에 따라 서울의료원, 서울시립서북병원, 대한결핵협회(서울지부) 등의 검진기관에서 재?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거주외국인은 방문이나 유선(02-901-0839)으로 예약하면 보건소 2층 건강검진실에서 연중(오전 9시~오전 11시30분까지)으로 검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강북구 보건소는 오는 9월부터 ‘외국인 진료 통역 코디네이터’를 실시한다. ON-CALL 시스템을 통해 전화로 원하는 언어의 통역사와 연결, 동시통역서비스를 지원해 보다 정확한 진료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