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콘서트 'Higgs' 12월 23일 열려
공명 콘서트 'Higgs' 12월 23일 열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2.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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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문화예술회관, 본질은 같지만 새로운 공명의 음색 선보여

월드뮤직그룹 '공명'(이하 공명)이 오는 12월 23일(금) 저녁 7시3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창작 작품 'Higgs'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 월드뮤직그룹 공명

공명은 2013년 '고원' 작품 이후, 약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기존에 자연을 소재로 다양한 곡 작업을 통해 휴식과 같은 음악을 선보였다면, 이번 'Higgs' 작품은 그 동안의 공명의 곡들과는 조금 다른 하지만 본질은 같은,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 내는 노력들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힉스(Higgs)는 태초의 폭팔시 기본 입자들에게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 뒤 잠깐 존재하고 사라져버린 것으로 추정하는 입자이다.

공명 서형원 대표는 힉스에 대해 "힉스(Higgs)라는 타이틀을 정한 것은, 이것이 음악과 비슷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음악은 무대에서 잠시 머물고 사라지지만 관객들 마음속에는 오래도록 영향을 주는데, 이것은 감동이 외부에서 만들어져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 개개인이 다른 무게와 색깔로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음악의 이러한 역할이 힉스(Higgs)와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타이틀을 정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공명은 창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소리와 악기에 관한 여러 가지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들의 음악적 특징은 한 공연에서 여러 다양하고 특별한 소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Higgs' 작품은 공명의 지금까지의 모든 창작악기와 더불어 공명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철학이 어우러진 독특한 실험적인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공명은 1997년 결성되어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국내 및 세계 무대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월드뮤직그룹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며 감동을 주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티켓 : 전석 2만원/ 예매 : yes24 (ticket.yes24.com) ·은평문화예술회관 전화예매

문의 : 02-351-6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