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점 작품 전시, 11일까지 홍익대 현대미술관
2016 제1회 국제 장애인 미술대전이 7일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제2관에서 개막했다.
국제 장애인 미술대전은 중국, 일본, 홍콩, 네팔, 미국, 핀란드, 스페인 등 국내를 포함한 10개국이 참여해 장애인과 사회의 융합에서 나아가 국가간의 교류를 통해 세계 속의 장애인 미술시계를 공유하고, 장애 미술인의 성장과 다양한 가능성의 발판이 되고자 기획됐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최주림(자폐2급) 작가의 <차, 석양에 물들다>를 비롯해 120점의 입선 이상의 작품과 국내 및 해외 작품, 초대작까지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밝은 색이 강조된 작품들이 선을 보이면서 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장애인미술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충현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 앞에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이 없다. 국적을 넘어 오롯이 예술가들의 생각과 꿈을 교류하고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우수한 세계의 장애미술가들의 다채로운 미술세계를 만나보시고 세계로 나아가려는 장애미술가들의 도전에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개막일인 7일에는 장애인 스포츠 중계 전문 캐스터로 잘 알려진 장웅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입선 이상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이어 전시장 투어가 진행됐다.
미술대전은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