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팔레드서울, '시발●'展 7일부터 개최
갤러리 팔레드서울, '시발●'展 7일부터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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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잠산 하종우 호야 등 다른 미술 장르에서 활동하는 4인 작가 참여

갤러리 팔레드서울은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전시로 각기 다른 미술 장르에서 활동하는 4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시발●'(시발점)展을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캘리그라피 1세대 대표작가 이상현, '컨셉아트의 개척자'로 불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잠산, 부조와 환조의 결합으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는 조각가 하종우, 변형된 인간과 자연을 결합시키는 화가 호야가 참여했다.

▲ 이상현 문자도「숲」 116.7×80.3cm 캔버스, 아트패인트 2015
▲ 잠산.금빛 별과 물이 흐르는 집.oil painting.canvas.1300x1600.2015

특히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작가에게 새로운 자극이자 도전을 심어주고 관객에게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측은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공존하는 팔레드서울에서 네 작가의 전시가 진행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발●'展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목마름으로 가득했던 이들로 인해 탄생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매너리즘에 빠지고 답답함이 극에 달할 때 새로운 것에 대한 심한 갈증을 느끼고 이로 인해 비록 엉뚱한 생각이지만, 새롭지 않은 것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재구성하면 우리가 한 번도 보지못한 새로운 것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다.

▲ 하종우.Funny Imagination-고사관수도.60x90cm.F.R.P.Urethane and Enamel Paint.2016
▲ 호야 나무들의 밤Ⅴ_65x55x38cm_느티나무, 오동나무, 세라믹_2016

주최 측은 "그래픽 디자인과 캘리그라피, 회화와 조각, 문학과 대중음악, 행위와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 장르를 초월한 새로운 발걸음의 첫 시발점이 되려한다"면서 "예술 장르 안의 경계도, 순수와 비순수라는 개념의 벽도 한낱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토탈 아트'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문의는 02)730-770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