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관광도시 '전남 강진, 경기 안산, 울산 중구'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전남 강진, 경기 안산, 울산 중구'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2.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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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와 관광 프로그램, 발전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 받아. 자립적 발전 기반 마련 예정

전남 강진군, 경기 안산시, 울산 중구가 '2019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이 세 곳을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다산초당 (사진제공=강진군청)

이 중 강진군과 울산 중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현장실사를 거쳐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으며 안산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지자체의 요청과 정부의 지원 결의로 선정됐다.

강진군은 가우도, 마량미항 등 해양관광과 다산초당, 하멜유적지 등 역사문화와 더부러 독자적인 농촌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고, 지자체와 주민들간의 협력 관계가 긴밀하게 형성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산업도시 이미지와 달리 서해안 갯벌과 시화호, 대부도, 풍도 등 다양한 해양 레저와 생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수도권과 송도신도시 등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 방문이 용이하고 체계적인 컨설팅 등 관광도시 지원 사업을 통하면 큰 폭으로 지역 관광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 중구는 울산의 원도심으로 산업도시가 아닌 역사문화도시의 특징을 간직하고, 원도심 거리와 전통시장, 시립미술관(건립 예정), 태화강을 연결하는 관광축이 집약되어 관광도시 지원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으며 세련된 미술 요소화 거리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역사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관광 콘텐츠를 조성해 울산시 전체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앞으로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 등 각 관광도시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육성계획과 연차별 실행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도시별로 민관협의체의 구성을 유도하는 한편, 2019 관광도시 간 협력 연결망(네트워크)도 구성해 공동 홍보 등 자립적 발전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선정된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2017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선포된다.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는 광주 남구, 강릉시, 경북 고령군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