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4월 '오페라 마티네' 공연 '피가로의 결혼'
서울시오페라단 4월 '오페라 마티네' 공연 '피가로의 결혼'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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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이건용 전 단장의 해설과 함께 주요 장면 공연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11일(화) '오페라 마티네‘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마티네' 공연은 2013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오페라 한 작품의 주요 장면만 볼 수 있도록 하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 '오페라 마티네' 공연에서 해설을 하는 이건용 전 단장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번에 선보이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주인공 피가로가 백작의 하녀 수잔나와의 결혼을 앞두고 일어나는 한바탕 소동을 담은 작품으로 1786년 오스트리아에서 초연된 이래 전 세계에서 수없이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다.

이번 오페라 마티네 무대에서는 주인공 피가로 역에 독일 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한 베이스 바리톤 우경식이 출연하며, 수잔나 역에는 소프라노 김윤아가, 알마비바 백작 역에는 바리톤 조병수, 백작부인 역에는 소프라노 원상미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건용 전 서울시오페라 단장이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연출가 이경재, 지휘자 구모영, 5년째 호흡을 맞춰온 오페라 앙상블 팀이 이번 무대에 함께 한다.

한편 오페라 마티네는 올해 1월 오페라 <박쥐>가 95%, 2월 오페라 <아이다>가 95%, 3월 오페라 <마탄의 사수>가 93%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대중적인 레퍼토리와 부담 없는 티켓 가격으로 특히 주부들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노년층 남성 관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