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구성원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육성
다문화 가정 구성원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육성
  • 최정길 기자
  • 승인 2009.09.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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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특수 언어대상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 실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주)씨드메이트(대표 이재연)와 공동으로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모습.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특수어권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교육 사업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고 등의 다문화 가정 구성원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교육을 통해 의료관광에 필요한 특수어권 인력풀을 확보하고 동시에 직업교육을 통한 다문화 가정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은 주 3회에 걸쳐 이론 48시간, 실습 8시간 등 총 56시간으로 의료관광 법규 및 용어, 병원 진료 프로세스, 관광실무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관광공사의 정진수 의료관광마케팅센터장은 “교육 후에도 지속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특수어가 필요한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 등에 알맞은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이 다문화권 가정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도우며, 의료관광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이 좋은 반응을 보인다면, 관광공사는 특수어권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교육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자료를 보면 국내에는 110만여 명의 해외 이주자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do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