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즐기는 합창, 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
부담없이 즐기는 합창, 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21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식 영화음악 가요 팝송 등 기존의 틀 깬 '신나는' 공연, 8월 10일 세종대극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오는 8월 10일, 누구라도 부담 없이 합창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중을 위한 합창 콘서트 '신나는 콘서트'의 여섯 번째 무대를 세종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신나는 콘서트'는 합창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을 표방하는 무대로 클래식, 영화음악, 뮤지컬음악, 대중가요 등을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 일컬어지는 사람의 목소리를 기본으로 그 위에 밴드 반주를 덧입히고, 비트박스와 전자음악을 시도하거나 태권도와 비보이 등 퍼포먼스를 결합해 선보이기도 했다.

▲ 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번 콘서트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박상현 음악감독이 객원지휘를 맡아 정통 합창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마스카니 작곡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하늘의 여왕이어 기뻐하소서'는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소리와 함께 오페라 합창에 감정을 지닌 서울시합창단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며 무대의 시작을 알린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He's a Pirate'가 영화에 걸맞는 웅장하고 규모있는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선사하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의 시대', 영화 <써니>의 삽입곡을 비롯해 가요, 팝송, 뮤지컬 장르의 곡들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전체적인 음악형식은 피아노 반주의 여성합창, 남성합창, 재즈트리오 반주에 여성합창, 대규모 오케스트라 반주에 남녀 이중창, 혼성합창 등 다양한 형태의 조합으로 구성해 곡의 성격과 관객들의 취향을 최대한 고려한 무대를 펼치며 2015년부터 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 수석단원 출신 곽은태가 이번에도 함께해 참신한 시도를 모색한다.
      
예매 : 세종문화티켓(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