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연출가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 임명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 임명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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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오페라 마티네' 상임 연출가로 활동 "실력 뛰어난 인적 자원 최대 활용"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45)씨가 서울시오페라단장으로 임명된다.

이경재 신임 단장은 오는 8월 1일자로 임기 2년의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직을 맡게 된다.

이경재 신임 단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세계 대학 중 가장 많은 오페라 프로덕션을 제작하는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오페라 연출을 전공했고 학교 오페라 극장의 상임 무대감독을 맡으며 모차르트의 작품과 현대 오페라 외에도 발레 프로덕션과 뮤지컬 등 14편의 작품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 이경재 신임 서울시오페라단장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후 현재까지 약 16년 동안 서울시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대구 오페라하우스, 부천문화재단, 대전예술의전당, 강동아트센터 등지와 국내 여러 대학의 프로덕션에서 수십여 편의 오페라 레퍼토리를 약 100여 회 이상 연출했다.

특히 2008년 서울시오페라단에서 연출한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주요 극장 중 하나인‘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에 교류를 통해 현지에서도 찬사를 받았으며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 매월 계속된 서울시오페라단‘오페라 마티네’의 상임 연출가로 활동해왔다. 

이 단장은 "서울시오페라단과 오랫동안 함께 일하며 단체의 발전을 위한 고민을 나눠왔고, 단체의 장단점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더욱 발전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서 "실력이 뛰어난 국내 오페라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으로 교류 가능한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단장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연출도 맡는다.